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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의도 입성… '거물들의 귀환'

입력 : 2013-04-25 14:24:45 수정 : 2013-04-25 1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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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압승… 야권 새판짜기 회오리 예고
김무성·이완구 당선… 與 역학구도 변수
무소속 안철수, 새누리당 김무성, 이완구 후보가 24일 각각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당선됐다. 거물 정치인 3인의 여의도 입성으로 정치권의 지형변화가 예상된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선에서 당선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안 후보는 60.5%의 득표율로 32.8%를 얻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5.7%,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0.8%, 무소속 나기환 후보는 0.2%를 득표했다. 김 후보는 65.7%를 얻어 22.3%에 그친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를 따돌리고 5선 고지에 올랐다. 통진당 민병렬 후보는 12.0%에 머물렀다. 이 후보는 77.3%의 득표율로 16.9%를 얻은 민주당 황인석 후보를 여유있게 이겼다.

지난해 대선 예비후보로 뛰었던 안 후보가 정치무대에 전면 등장해 본격 행보에 나서면 ‘안철수 신당’ 가능성과 맞물려 야권발 정계개편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영도 국회의원 재선에서 당선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친박(친박근혜)계 김 후보의 여의도 컴백은 새누리당 지도부 개편과 여권 권력관계 재편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도 충청권의 ‘맹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 결과로 새누리당 의석은 152석에서 154석으로, 무소속은 6석에서 7석으로 늘어난다. 민주당(127석)과 진보정의당(6석), 통합진보당(6석) 의석은 변함이 없다.

경기 가평과 경남 함양 군수 선거에서는 친여 성향의 무소속 김성기, 임창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노원병에 공천을 하지 않았던 민주당은 나머지 국회의원 선거구 2곳은 물론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선거구 등 후보를 낸 6곳에서 전패해 제1야당의 존재감 상실에 따른 위기국면에 직면하게 됐다.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24일 만세를 부르고 있다.
부여=연합뉴스
당선된 후보자는 개표 종료와 함께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했다.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은 이날 41.3%의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고 중앙선관위는 밝혔다. 최대 승부처인 노원병이 43.5%, 영도가 36%, 부여·청양이 44.2%였다.

국회의원 3곳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 12개 선거구 283개 투표소에서 집계된 전체 투표율은 33.5%로 저조했다.

나기천·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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