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국보급 록밴드인 '시규어 로스'의 프런트맨 욘 소르 비르기손(38·보컬·기타)는 워너뮤직코리아와 e-메일 인터뷰에서 "공연 도중에 수 백 개의 종이 비행기가 날아다니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별칭 '욘시'로도 통하는 비르기손은 2010년 11월 한국에서 솔로 공연했다. 비르기손을 포함해 시규어로스 멤버들 모두가 오는 것은 5월19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가 처음이다.
1994년 결성된 밴드명은 팀이 결성된 날에 태어난 비르기손의 여동생 이름인 '승리의 장미'(Sigurrós)'에서 따왔다. 비르기손을 비롯해 건반 등을 담당하는 캬르탄 스베인손, 드럼의 오리 파울 디러손, 베이시스트 기오르크 홀름 등으로 구성됐다.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신비로운 미성 보컬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사운드로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다. "(음악을 만들 때)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떠오르길 기다린다. 리허설을 하면서 멤버 모두가 좋아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음악을 만드는 비결은 "그냥 들리는대로 작업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피아노의 흰색과 검은색 건반이 뭔지도 잘 모른다. 종이에 적지도 않는다. 그냥 기억력이 더 나빠지기전에 다 머릿속에 저장해 놓으려고 한다."
DVD와 블루레이 역시 다른 가수들처럼 평범하지 않다. 2007년 DVD '헤이마(Heima)'는 영상과 음악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최근 발매된 '발타리 필름 익스페리먼트(Valtari Film Experiment)'도 독특한 시도로 주목 받았다. 여러 명의 영화감독들에게 동일한 예산을 주고, 지난해 발매한 자신들의 정규 6집 '발타리'를 듣고 떠오르는 생각을 단편영화로 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냥 색다른 것을 해 보고 싶었다. 감독들에게 하고 싶은 대로 작품을 만들어 보라고 했고, 결과도 다 정말 만족한다."
대표곡 '호피폴라(Hoppipolla)'가 예능프로그램 MBC TV '무한도전'에 실리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아니다. 몰랐다. 와, 정말 먼 곳까지 많이 퍼졌다."
새 앨범(Kveikur)을 6월에 발매할 예정인 시규어로스는 "어서 한국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에서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우리는 그냥 팬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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