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t’s all because of a big question liberal feminists forgot to face head-on: “Is professional and financial ultra-success ultimately more important to women than their kids?” The painful answer that conservative women knew instinctively is a resounding “no.” In fact, when you ask most mothers in the workforce what job title is her most cherished accolade, their answer will most likely be: “Mom.”
If you look at the feminist movement through today’s lens, you see that not even their own members are listening to the condescending attitudes toward women who sacrifice their career advances in order to focus on their families. Take, for example, an article that ran last summer in The Atlantic magazine titled, “Why Women Still Can’t Have It All,” written by Anne-Marie Slaughter, former director of policy planning for the U.S. State Department. Ms. Slaughter, a left-leaning, high-powered professional, is seen by many as a traitor for exposing the feminist myth that today’s women can “have it all” in terms of a work-family balance.
Many women would respond with the question, “What is success?” Does making six figures per year, with a rich family and social life, rather than holding down a top job as a “1 percenter” working 80- to 90-hour weeks with no time to see your loved ones, mean “success”? Women have come to realize that juggling a job and the needs of their family at the same time is not possible without flexibility. With flexibility comes sacrifice. I chose to climb the career ladder until my daughter was born, then I willfully left the workforce for a season. Once I stepped back in, my male counterparts and a few women had continued up the ladder, while I had to begin where I left off. Still, the precious time I spent with my children during their early years was worth the sacrifice of a full-time salary and promotions.
Many feminists don’t want to admit that stay-at-home moms are fulfilled by devoting their attention to their households.
일과 가정의 양립에 관한 불편한 진실
페니 영 낸스(미국을 걱정하는 여자들의 모임 CEO)
최근 여자들에 관한 모든 논의에 비추어볼 때 3월이 여자들의 역사의 달이라고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까닭은 무엇인가. 1960년대에 베티 프리던 같은 남녀평등주의 운동의 거물들은 불쌍하고 비참한 가정주부 어머니들을 해방시키는 투사라고 자처했다. 그들은 어머니 역할을, 보석으로 풀려날 가망이 없는 종신형으로 평가했다. 2013년으로 빨리 전진하면, 그런 함성은 사라지고 그들의 지지자들은 줄어들며 진보적인 남녀평등주의자들은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자기네 정체성을 다시 만들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왜 그럴까. 진보적인 남녀평등주의자들이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잊었던 커다란 의문 때문이다. “여자들에게 직업과 재정의 궁극적 성공이 자녀들보다 더 중요한가.” 보수적인 여자들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고통스러운 답은 압도적으로 “아니다”이다. 사실 직장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어머니들에게 그녀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찬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다수가 “엄마”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만약 오늘의 시각에서 남녀평등주의 운동을 바라볼 경우, 가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직장의 자기 발전을 희생시키는 여자들에 대한 오만한 태도에 운동 참가자들조차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애틀랜틱 잡지에 게재된 “여자들이 아직도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없는 이유”란 제목의 기사를 보자. 이 기사를 쓴 안네 마리 슬로터는 미 국무부의 정책기획국장을 지냈다. 좌경화된 영향력이 큰 전문가인 슬로터는 오늘의 여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이란 면에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다는 남녀평등주의자들의 신화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반역자 취급을 받는다.
많은 여자들은 “성공이 무엇인가”란 질문으로 대응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날 시간을 내지 못한 채 일주일에 80∼90시간씩 일하는 “1%”의 최고 일자리에서 계속 버티기보다 1년에 6자리 수의 수입을 올리고 풍족한 가정과 사회 생활을 하는 것이 “성공”을 의미하는가.
유연한 태도를 취하지 않고는 일과 가정의 각종 필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묘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여자들이 깨닫게 되었다. 유연성에는 희생이 따른다. 필자는 딸이 태어날 때까지 직업의 사다리를 오르는 편을 선택했다. 그다음에는 자발적으로 직장을 1년 휴직했다. 필자가 다시 복직했을 때 남자 동료들과 소수의 여자들은 사다리를 계속 올라간 반면에 필자는 휴직 당시의 위치에서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내 아이들이 어린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 보낸 소중한 시간은 정기직의 급여와 승진을 희생시킨 것을 보상할 정도로 가치가 있었다.
많은 남녀평등주의자들은 가정주부 엄마들이 가사 일에 헌신적인 관심을 기울이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champion:투사, 옹호자, 대변자 ▲hold down a job:일을 계속 유지하다
페니 영 낸스(미국을 걱정하는 여자들의 모임 CEO)
최근 여자들에 관한 모든 논의에 비추어볼 때 3월이 여자들의 역사의 달이라고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까닭은 무엇인가. 1960년대에 베티 프리던 같은 남녀평등주의 운동의 거물들은 불쌍하고 비참한 가정주부 어머니들을 해방시키는 투사라고 자처했다. 그들은 어머니 역할을, 보석으로 풀려날 가망이 없는 종신형으로 평가했다. 2013년으로 빨리 전진하면, 그런 함성은 사라지고 그들의 지지자들은 줄어들며 진보적인 남녀평등주의자들은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자기네 정체성을 다시 만들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왜 그럴까. 진보적인 남녀평등주의자들이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잊었던 커다란 의문 때문이다. “여자들에게 직업과 재정의 궁극적 성공이 자녀들보다 더 중요한가.” 보수적인 여자들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고통스러운 답은 압도적으로 “아니다”이다. 사실 직장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어머니들에게 그녀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찬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다수가 “엄마”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만약 오늘의 시각에서 남녀평등주의 운동을 바라볼 경우, 가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직장의 자기 발전을 희생시키는 여자들에 대한 오만한 태도에 운동 참가자들조차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애틀랜틱 잡지에 게재된 “여자들이 아직도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없는 이유”란 제목의 기사를 보자. 이 기사를 쓴 안네 마리 슬로터는 미 국무부의 정책기획국장을 지냈다. 좌경화된 영향력이 큰 전문가인 슬로터는 오늘의 여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이란 면에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다는 남녀평등주의자들의 신화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반역자 취급을 받는다.
많은 여자들은 “성공이 무엇인가”란 질문으로 대응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날 시간을 내지 못한 채 일주일에 80∼90시간씩 일하는 “1%”의 최고 일자리에서 계속 버티기보다 1년에 6자리 수의 수입을 올리고 풍족한 가정과 사회 생활을 하는 것이 “성공”을 의미하는가.
유연한 태도를 취하지 않고는 일과 가정의 각종 필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묘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여자들이 깨닫게 되었다. 유연성에는 희생이 따른다. 필자는 딸이 태어날 때까지 직업의 사다리를 오르는 편을 선택했다. 그다음에는 자발적으로 직장을 1년 휴직했다. 필자가 다시 복직했을 때 남자 동료들과 소수의 여자들은 사다리를 계속 올라간 반면에 필자는 휴직 당시의 위치에서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내 아이들이 어린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 보낸 소중한 시간은 정기직의 급여와 승진을 희생시킨 것을 보상할 정도로 가치가 있었다.
많은 남녀평등주의자들은 가정주부 엄마들이 가사 일에 헌신적인 관심을 기울이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champion:투사, 옹호자, 대변자 ▲hold down a job:일을 계속 유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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