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생인 김수진은 지난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MBC ‘베스트극장’과 SBS ‘도시남녀’ 등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광고에서도 활약했다. 또 예능프로그램 MC로서도 활동했다.
그러나 김수진은 이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결국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수진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풍산부인과’ 출신 배우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1일 오전,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이와 관련된 김씨 성의 배우 이름이 오르내렸다. 김수진의 팬카페를 비롯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네티즌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