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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직장인 체크카드로 稅테크하고 할인혜택 챙기고…

입력 : 2013-04-03 09:46:42 수정 : 2013-04-03 09: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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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소득공제율 30%로 늘어… 카드사별 고객잡기 나서
올해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조정되고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로 늘어났다. 한푼이 아쉬운 직장인들은 소득공제율 조정에 따라 발 빠르게 ‘카드 갈아타기’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체크카드 혜택을 늘리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외식, 레저, 영화 등 할인을 기본으로 넣고 포인트 적립과 활용방안을 높이는가 하면 쇼핑과 외식, 주유 등 세대와 성별에 따른 ‘특화 카드’로 승부를 거는 곳도 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연회비가 없고 예금액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구조이다 보니 지출액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늘 투명하게 비치는 ‘유리지갑’을 든 직장인으로서는 카드사 할인혜택과 함께 소득공제 폭도 늘리니 ‘꿩 먹고 알 먹고’다. 주요 카드사별로 대표 상품을 꼼꼼하게 살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체크카드 상품을 골라보자.


할인혜택은 기본

주요 소비 업종에는 특화를

‘신한 S-초이스 체크카드’는 커피, 교통, 쇼핑에 특화된 카드로, 각 분야별로 고객들에게 10∼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앞면은 신진작가의 작품으로 꾸며 나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S-초이스 체크카드’로 개별 소비패턴에 따라 교통, 쇼핑, 커피로 나눠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 10% 할인은 지하철, 버스와 함께 택시에서도 적용돼 야근 후 택시 이용에도 부담이 없다. 커피마니아들을 위한 ‘커피 할인’은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적용된다. 하루 한 잔, 한 달 다섯 잔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커피 한 잔이 5000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한 달 5000원의 커피값을 아낄 수 있다. 쇼핑족들은 한 달에 최대 3회까지 구매액의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전달 카드이용액이 월 30만원 이상이거나 3개월 카드대금이 90만원을 넘으면 온라인 이체 수수료 및 현금인출기(ATM) 수수료가 각각 월 10회까지 면제된다. 자기만의 멋을 부리고 싶은 개성 강한 신세대라면 카드 앞면에 신진 작가 작품 70여종에서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이용할 만하다.

삼성카드는 ‘캐시백체크카드’를 통해 기본 서비스에 더해지는 ‘플러스 알파’를 지향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영화 최대 3000원 할인, 스타벅스·커피빈 1만원 이상 이용 시 1000원 캐시백, 항공권 구입 시 최대 7% 할인 등이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쇼핑, 외식, 주유 부문에서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쇼핑에 특화한 ‘쇼핑캐시백’은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면세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8%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이닝캐시백’은 외식업종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나 최대 8%의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캐시백’은 ℓ당 최대 100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어 기름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자가용 이용이 많은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업종 관계없이 포인트 적립하고

할인받아볼까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는 외식과 주유, 이동통신 요금은 물론 보험료, 국세·지방세 납부까지 할인해 준다. 할인을 통해 한 달에 최고 5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보험료, 이동통신료, 대중교통, 주유, 레저 등 광범위한 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보험료와 국세·지방세 할인부분이다. 건당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2000원이 할인된다. 이동통신요금도 5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1000원이 할인된다.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위한 혜택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중교통 요금은 5% 할인이 적용되고,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주말엔 ℓ당 6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외식업체 아웃백 10%, 에버랜드 50% 할인도 포함돼 특별히 지출이 한 군데에 집중되지 않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직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미만일 경우 5000원, 100만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내놓은 ‘하나은행 롯데포인트플러스 그란데 체크카드’를 직장인 대표상품으로 꼽고 있다. 업종에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0.5%를 롯데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무엇보다 롯데백화점 5%, 롯데리아·나뚜루·엔제리너스커피 1000원당 50원,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롯데시네마 1500원, 롯데면세점 5∼10%,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경기 입장권 20% 할인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연결된 할인혜택이 풍성하다. 이들 업체에서는 포인트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 박준 뷰티랩과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등에서 15∼2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여성 직장인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서울랜드·통도환타지아·경주월드 등 놀이시설 30∼50% 할인도 빼놓지 않았다. 게다가 전월 카드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 하나은행 ATM에서 영업시간 외 타행이체 수수료가 월 10회 면제혜택까지 준다.

‘하나은행 롯데포인트플러스 그란데 체크카드’는 롯데그룹 계열사 상품에 대한 할인과 적립 혜택이 풍성하다. 전월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하나은행 ATM에서 영업시간 외 타행이체 수수료도 월 10회 면제된다.
롯데카드 제공
‘현대카드 C’는 고객들로 하여금 포인트형과 캐시백형 중 선택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축구(전북 현대모터스, 울산 현대호랑이)와 배구(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농구(울단 모비스피버스) 등 스포츠 경기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는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돼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딱이다. 포인트형은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0.5%를 적립해 사용하는 것이 장점이다. 적립된 M포인트는 쇼핑, 외식, 신차 구매 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전국 2만여곳에 이른다. 캐시백은 전월 카드 실적이 20만원을 넘길 경우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편의점과 커피빈,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점에서 5%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버거킹과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점과 파리바게뜨와 뚜레주르 등 빵집도 5% 캐시백이 적용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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