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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날아간 아폴로 11호 엔진 인양

입력 : 2013-03-21 11:23:57 수정 : 2013-03-21 11: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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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발사체 새턴 5호 로켓 일부.
40여년 동안 대서양 바닷속에 묻혀있던 아폴로 우주선의 엔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사비를 털어 꾸민 탐사팀 ‘원격작동선(ROV)’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케이프커네버럭에서 약 579㎞ 떨어진 지점 해저 5㎞ 진흙 속에서 엔진을 인양했다.

이 엔진이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태우고 달까지 날아간 아폴로 11호의 발사체 새턴 5호 로켓의 일부다. 1969년 7월 아폴로 11호가 발사된 뒤 발사체는 분리돼 대서양에 떨어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를 회수하지 않았다. 베조스는 지난해 3월 이 엔진을 발견한 뒤 ‘역사의 유물’이라며 자비로 인양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서양 해저 5km에 묻혀있는 우주선 아폴로 11호 엔진 일부.

나사는 베조스의 인양 발표에 대해 “역사적 발견”이라며 “엔진은 나사의 재산인 만큼 베조스 측과 협의해 잘 세척한 뒤 스미소니언연구소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사진출처=제프 베조스 블로그 ‘베조스 익스페디션’,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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