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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아이돌 15년史 총망라’

입력 : 2013-03-18 09:27:34 수정 : 2013-03-18 09: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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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가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2013 신화 15th 애니버서리 콘서트:더 레전드 컨티뉴’(2013 SHINHWA 15th ANNIVERARY CONCERT:THE REGEND CONTINUES)를 통해 최장수 아이돌 스타로서의 역사를 직접 리뷰했다.

지난 17일 신화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했다. 3월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2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150분간 팬들과 만난 신화는 1집부터 10집까지 히트곡 넘버만으로 알차게 구성된 25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과 만난 신화의 김동완은 “지난해 14주년 콘서트는 오랜만에 신화로 컴백하며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올해 15주년 콘서트에서는 보다 능숙한 모습으로 공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증명하듯 신화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군무 외에도 메인 무대와 브릿지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팬들과 소통했다.

2000년 신화 3집의 ‘온리원’(Only one)과 2006년 8집 수록곡 ‘유어맨’(Your Man)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신화는 기존 곡에 밴드 사운드 편곡을 통해 새로움을 가미해 ‘천일유혼’, ‘헤이 컴온’(Hey Come On), ‘으쌰으쌰’, ‘T.O.P’, ‘퍼펙트맨’(Perfect Man), ‘해결사’, ‘브랜드뉴’(Brand New), ‘비너스’ 등 1집부터 10집까지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사했다.


신화의 상징색인 주황색 야광봉을 들고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오래 전의 히트곡까지 완벽하게 따라 부르며 오랜 시간을 함께한 신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신화 멤버들은 “우리가 나이든 만큼 팬들도 나이를 먹었다. 아마 남자친구, 남편, 자녀와 함께 온 팬들도 보인다. 혹시 임신 중인 팬이 있다면 태교에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신화 멤버들은 아이돌 스타의 콘서트에 자주 등장하는 ‘귀요미 플레이어’로 30대 중반에 접어든 남자의 귀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민우의 라이브 비트박스와 밴드의 드럼 연주를 바탕으로 펼쳐진 ‘신화 귀요미 플레이어’는 신혜성의 수줍은 율동부터 앤디의 과격한 댄스까지 다채로운 버전으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마친 신화는 오는 4월 말 발매 예정인 11집 정규 앨범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11집 발표와 함께 국내 활동에 돌입하는 신화는 오는 6월부터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며, 오는 8월 서울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통해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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