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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軍의장대 安 의전 사과”

입력 : 2013-03-15 03:02:13 수정 : 2013-03-15 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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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열은 불공평” 논란
“국민 지적에 송구스럽게 생각”
4·24 서울 노원병 보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국립서울현충원 방문시 의장대 의전을 받아 구설에 올랐다.

안 전 교수는 귀국 다음 날인 12일 무소속 송호창 의원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때 의장대는 안 전 교수와 송 의원이 지나가는 현충문에서 참배단까지 약 20m를 양쪽으로 도열해 ‘받들어총’ 자세를 취했다.

이 장면을 본 시민 등은 현충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민간인인 안 전 교수가 군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불공평하다”, “현충원은 안 전 교수의 사열 배경을 해명하라”는 등 항의성 댓글 수십개를 올렸다.

논란이 계속되자 현충원 측은 14일 “안 전 교수의 참배시 군 의장병력 배치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 지적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교수 측이 12일 오전 9시 현충원 참배를 요청해옴에 따라 송 의원이 동행하고 안 전 교수가 서울대 대학원장을 지낸 인사라는 점을 고려해 기수단을 제외한 의장단을 배치했다. 관련 업무 처리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현행 ‘국립묘지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의장대는 차관급 이상 공무원, 장관급 장교 또는 이에 준하는 국내외 저명인사, 그밖에 국립묘지관리소장이 예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 등이 참배할 때 도열 등 의식을 갖추게 돼 있다. 현충원이 안 전 교수를 ‘저명인사’로 판단했거나 현역인 송 의원이 동행한 점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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