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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현대사 왜곡하는 ‘수정주의 역사관’

입력 : 2013-03-08 18:08:22 수정 : 2013-03-08 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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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하순·이인호 등 공저/세종연구원/1만5000원
한국현대사/차하순·이인호 등 공저/세종연구원/1만5000원


‘한국현대사’는 보수 성향의 국내 학자 16인이 ‘수정주의 역사관’을 비판한 책이다. 저자들은 수정주의 역사관은 1970년대 유신통치 시절에 반체제이론으로 싹터 반독재 투쟁을 명분으로 언론·출판·문단 등에 널리 유포되었다고 주장한다. 수정주의 역사관은 정치·이념적 목적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려는 사람들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유산, 북한 정권 수립 과정, 6·25전쟁, 4·19혁명, 5·16군사정변, 남북관계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쟁점을 다뤘다.

이들은 “한국현대사를 왜곡하는 이른바 수정주의 역사관은 마르크스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한국 현대사 왜곡의 폐해 중에서도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감수성이 강한 고교생들에게 행해진 편향된 교육”이라고 말했다. 송복 명예교수는 5·16을 ‘정변이면서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군사쿠데타라는 비합법적 수단으로 정권을 장악한 정변이지만, 그에 따라 산업화에 성공하고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산업화혁명이자 국가개조혁명이라는 시각이다.

남시욱 석좌교수는 소련이 북한 정권 수립 과정에 어떻게 개입했으며 6·25전쟁 당시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살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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