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카이스트 ‘김병호·김삼열 IT 융합빌딩’ 준공

입력 : 2013-02-19 21:27:52 수정 : 2013-02-19 21:27:52

인쇄 메일 url 공유 - +

기부금 등 355억 들여 2만여㎡ 규모
독지가들의 기부가 카이스트(KAIST)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 서남표 총장 취임 이후 카이스트를 통한 과학발전을 염원하며 쾌척된 기부금을 재원으로 연구 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카이스트는 19일 교내에 지어진 ‘김병호·김삼열 IT 융합빌딩’(사진) 준공식을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10층에 전체면적 2만5000여㎡ 규모로, 교내에서 가장 거대 건물이 된 IT 융합빌딩은 김병호 서전농원 회장과 부인 김삼열 여사가 낸 기부금의 일부인 100억원 등 모두 355억원이 투입됐다. 김 회장 부부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힘써달라며 2009년과 2011년에 각각 300억원, 5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기부했다. 카이스트는 이 건물에 IT기반 융합연구를 위한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정보기술관련 분야의 실험실과 연구실로 사용하게 된다.

앞서 카이스트 교내에는 국내외 독지가의 도움으로 5개의 연구용 건물이 들어섰거나 신축되고 있다. 국내 1세대 벤처사업가인 정문술 전 미래산업회장이 기부한 300억원으로 2003년 정문술 빌딩이 준공된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재미 사업가인 박병준 뷰로베리타스 고문이 낸 1000만달러를 재원으로 KI빌딩을 건립했다. 또 같은 해 원로 한의학자 고 류근철 박사가 쾌척한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활용해 학생의 건강과 체력을 단련할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가 문을 열었다. 이어 2011년에는 조천식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이 희사한 100억원대 부동산을 기반으로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이 설립됐고, 올해 초에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낸 30억원을 기반으로 학생회관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지난해부터는 이수용 광원산업 회장이 기부한 700만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활용해 ‘카이스트-이수영 국제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대전=임정재 기자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