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평균 0.67%, 경기도가 0.3%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1.79%로 서울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구(1.68%), 송파구(1.52%), 서대문구(1.18%), 강서구(1.14%), 성북구(0.94%), 광진구(0.92%)가 뒤를 따랐다. 경기 지역에서는 의왕시(1.54%), 광주·이천시(0.74%), 안성시(0.73%), 광명시(0.65%)가 많이 올랐다.
연초부터 전셋값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매매보다는 전세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특히 수요보다 전세 공급량이 부족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KB국민은행 조사결과 중개업소에서 전세공급 물량부족 정도를 체감하는 지표인 ‘전국의 전세수급지수’가 지난해 말 161.9에서 지난 11일 174.4로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이면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고, 100을 넘으면 공급 부족을 뜻한다.
개별단지별로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전용 144㎡가 지난해 말 3억3000만원에서 이날 현재 3억7500만원으로 4500만원(변동률 14%) 올랐다. 같은 기간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 85㎡는 2억4500만원에서 2억7500만원(12%)으로,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2단지’ 84㎡는 2억3500만원에서 2억6500만원(13%),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60㎡는 4억2500만원에서 4억6000만원(8%)으로 각각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과장은 “2009년과 2011년만큼은 아니더라도 서울 지역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울 송파 지역은 입주 2∼3년 된 새 아파트의 전세계약 갱신과 가락시영 재건축 수요가 겹치면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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