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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 히로나리 지음/손인철·이문호 옮김/청홍/4만3000원 |
일반인들도 스스로 익힐 수 있는 경락 치료서가 나왔다. 경락이란 신체의 기와 혈을 보전하고 원활한 활동을 돕는 길, 즉 통로이다. 경락 사이에 있는 경혈은 일종의 휴게소 내지 정거장 격이다.
경락학설은 전통 한의에서 진단과 치료에 중추적이다. 흔히 한의학에서 자주 쓰는 침구 치료도 결국은 경락을 조절하는 것. 말하자면 소통이 원활하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경락은 신체 내부의 기 순환을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돕는다. 경락 치료는 오장육부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고 자연치유력을 높여, 신체가 스스로 병을 치료하도록 동기를 만들어준다.
한약이나 양약으로 암이나 질병을 치료하는 게 아니다. 치료하는 것은 신체의 자연적인 힘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인체가 스스로 치유하도록 동기와 신체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통상 일상에서건 국가에서건 간에 소통이 막히면 병이 생기고, 갈등이 분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경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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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관 부산 주관한의원 원장 |
이어 “물질의 본질이 보이지 않는 내부는 복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본질이 보이게 되면 행위는 단순하고 간소해진다. 이것은 경락치료에서도 마찬가지다. 경락의 상관성을 알면 약물을 쓰지 않고도 뛰어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이 책은 저자가 일본·한국·중국 등의 대학 수련의와 현역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깨달은 자가 치료법을 다루고 있다.
또한 안마·마사지·안면미용 등 경락과 관련 있는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각종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을 숙독하고 익히면 증상에 맞는 경락을 찾아 지압하거나 마사지를 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인체 전체는 오장육부와 연관돼 있다. 통상 국부치료 내지 대증 요법의 경우 암 등 질병의 본질을 놓쳐버릴 수 있다. 저자는 경락의 상하·좌우·전후·표리·시간·장부 상호간의 상관성을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주관 부산 주관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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