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이외수가 고(故) 임윤택(32)의 임종을 지켰다.
이외수는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울랄라세션 임윤택 단장의 임종을 지켜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뜨겁게 살았습니다. 트친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어 드리고 싶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힘든 일 중에서도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은 정든 사람 떠나보내는 일입니다. 지금은 착잡해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오늘 같은 날은 제발 악플 따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수는 지난해 8월 임윤택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 등 고인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40분쯤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로, 빈소는 서울 신촌 연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고인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서, 위암 4기 투병 중 2011년 Mnet '슈퍼스타K 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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