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다. 향년 33세.
11일 소속사에 따르면 임윤택은 이날 오후 8시40분쯤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지난 8일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지만, 주변 사람 누구도 그의 사망을 예측하지 못했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은 가족,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윤택은 위암 4기 투병 중 울랄라세션의 멤버로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3’에 참여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새 음반을 준비 중이었다”면서 “공연을 비롯한 모든 행사를 진두지휘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고인에 대해 회상했다. 임윤택은 지난해 8월 결혼, 어린 딸 리단 양을 두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내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오는 3, 4월쯤 발매 예정인 울랄라세션의 앨범은 고인의 유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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