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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콘' 최백호, 15년 만에 MBC 음악 방송 출연

입력 : 2013-01-31 10:43:06 수정 : 2013-01-31 1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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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36주년을 맞이한 가요계의 대부 최백호가 15년 만에 MBC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최백호는 MBC ‘아름다운 콘서트’(이하 아콘)에 출연, 자신의 가수 인생을 모두 보여주는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그는 ‘낭만에 대하여’, ‘뛰어’, ‘영일만 친구’, ‘입영전야’, ‘보고 싶은 얼굴’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아콘’의 경도장 밴드와 재편곡해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시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백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낭만에 대하여’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고, 포크록의 대부인 닐 영의 ‘Heart of Gold’은 그만의 목소리로 새롭게 불러 장르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그가 노래실력을 극찬한 후배가수 알리가 게스트로 등장, 그의 데뷔곡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애절한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으로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최백호는 이번 스페셜 무대를 통해 본인이 만든 히트곡들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자신의 인생이야기가 담긴 음악들로 한 시간 동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외에도 재즈 아티스트와의 작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최백호의 19번째 새 앨범의 수록곡인 ‘길 위에서’, ‘메모리’ 등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백호의 목소리로 꾸며지는 ‘아콘’은 다음달 3일 밤 12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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