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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 석굴암·불국사 '무료입장' 혜택

입력 : 2013-01-28 16:04:23 수정 : 2013-01-28 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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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의 문화유산 애호심과 홍보, 관리 새로운 전기 마련

경주 불국사 설경
경북 경주시민들이 석굴암과 불국사의 ‘무료입장’ 혜택을 받는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민들은 3월부터 불국사와 석굴암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석굴암·불국사에 입장할 때 모든 관람객들에게 관람료를 징수해 정작 경주시민들은 관람료 혜택을 받지 못했다.

무료입장은 시민들이 경주의 문화재를 아끼고 역사의 소중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불국사측이 불국사와 석굴암에 무료 입장을 결정했다.

불국사는 1963년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 관리되어 오다가 2009년에 사적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문화재는 석굴암, 다보탑, 석가탑 등 국보 8개를 포함해 국가지정문화재 14개, 향토문화재 6개 등 총 20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유적지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 문화재 관람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해 오다가 2003년 7월부터 문화재 소유자가 관람료를 정하고 있다. 현재 불국사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초등학생 2000원을 받고 있으며, 단체의 경우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무료입장 대상자는 만65세 경로증 소지자,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국가유공자 및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이다. 앞으로 경주시민들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불국사와 석굴암을 무료입장하게돼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귀한 문화유산 홍보와 관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불국사·석굴암 무료입장을 하려면 경주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대적 홍보를 하는 한편 우리 고유의 역사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비, 보수를 할 계획이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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