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이 과거 거식증과 폭식증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지연은 2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했다. 이날 김지연은 “난 어릴 때부터 통통한 체형이었고 과자를 5~6봉지를 다 먹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어느 날 졸업식 사진을 봤는데 내 모습이 너무 뚱뚱했다”는 김지연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중학교 때부터 커피우유를 하나만 먹으며 버텼다”고 회상했다. 당시 무리한 다이어트로 빈혈을 앓은 김지연은 “빈혈로 쓰러지고 나서 다시 음식을 찾아 폭식을 했고 탄수화물 중독으로 살이 쪘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연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조금만 살이 찌면 대중들로부터 ‘미스코리아가 왜 저렇게 살이 쪘나’라는 말을 들었다. 한 때는 음식을 먹으면 속이 거북했고, 억지로 토하려고 하다가 고생만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지연은 “대중적 기대에 못 미치면 미련한 사람으로 볼 것 같다는 생각에 계속 몸매를 관리했지만, 내가 미스코리아로 선발됐던 것은 벌써 18년 전의 일이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고 미스코리아라고해서 언제나 몸매가 36·24·36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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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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