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발표한 경기일정에 따르면 9개 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올해 프로야구는 3월30일 개막해 팀당 128경기, 팀 간 16차전씩 총 576경기가 치러진다.
개막 경기는 2011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간 경기로 편성됐다. 1위에서 4위팀 홈구장인 대구(삼성-두산), 문학(SK-LG), 사직(롯데-한화), 광주(KIA-넥센) 구장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올해부터 1군 경기에 처음 참가하는 NC를 포함한 4팀의 원정 개막경기(LG 제외)는 4월2일부터 3연전으로 치러진다. 아울러 구단별로 휴식일과 연결되는 팀들과의 대진, 일요일·공휴일 경기 수를 가급적 균등하게 편성했다.
이번에 다시 편성된 경기일정은 KBO가 지난해 11월30일 발표한 일정의 수정안이다. 당시 롯데 측에서 사흘을 쉬고 경기에 나서는 팀과 12차례나 맞붙게 됐다며 이런 사례가 한 번에 불과한 삼성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편중됐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김준영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