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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대응책' 英정부문서 공개돼 '파장'

입력 : 2012-12-30 16:54:15 수정 : 2012-12-30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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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지던트이블3에서 한 장면
좀비는 실제로 나타날 수 있을까.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좀비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한 정부 문서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 등 외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좀비에 의한 세상종말(zombie apocalypse)이 예상될 경우 영국내각의 국무조정실(Cabinet Office)이 총괄 지휘를 맡게 되며 국방부는 즉각 군사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영국 정부 문서가 공개됐다. 텔레그라프는 정보자유법에 근거해 정부에 좀비대책을 문의한 결과 이 같은 보고서를 건네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좀비의 감염에 따라 4단계 경고가 발령된다. 좀비가 출연하면 패닉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취약한 도시를 먼저 지정하고 군과 경찰을 동원해 좀비 박멸작전에 돌입한다. 머리와 몸통을 완전 분리해 좀비가 되살아나는 것을 방지한다는 게 대응책의 주요 내용이다.

좀비와 관련된 정부 보고서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6월 영국 브리스톨 시의회도 좀비 공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연방질병통제예방국(CDC)이 좀비 관련 대책을 수립했다는 일부의 주장이 있었지만 CDC는 좀비의 실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반면, 민간 기업인 HALO는 좀비 공격에 대비해 군과 경찰 인력을 위한 훈련 매뉴얼을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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