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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솔로대첩… 경찰 1000명 뜬다

입력 : 2012-12-23 23:55:40 수정 : 2012-12-23 2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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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만6000명 즉석만남
"성범죄 원천 차단" 집중 경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대규모 즉석 만남 이벤트 ‘솔로대첩’이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불법성 논란과 성범죄 우려에도 행사가 예정대로 열리게 됨에 따라 경찰은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찰력을 동원해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 차원에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4곳에서 진행되는 솔로대첩 행사에 경찰력 1000여명을 집중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여의도 1만여명, 지방 6000여명 등 총 미혼남녀 1만60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솔로대첩 때 소심한 여성을 골라 이른바 ‘엉만튀(엉덩이 만지고 튀기)’ ‘가만튀(가슴 만지고 튀기)’ 등 성추행을 계획하는 남성이 많다는 글이 수없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에 솔로대첩 행사장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범죄 의지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신고 접수 시 신속 출동을 위해 순찰차도 인근에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교육 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NGO)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탈선행위를 막는 사전 계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행사가 일종의 축제 성격이어서 원천 차단은 어렵다”면서 “다만 성범죄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경찰력을 동원해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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