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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원 부모 묘역 참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사당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모친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승만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도 참배했다. 이제원 기자 |
그는 “무엇보다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신 문재인 후보님과 지지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선대위 해단식에서 “우리가 약속한 대로 오로지 대통합과 국민행복만 머리에 담고 나가야 한다”며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해 국정운영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문 전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치열하게 선거를 치렀지만 이게 다 국민의 삶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받고자 함이 아니었겠느냐”며 “앞으로 국민을 위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문 전 후보는 “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가 당을 책임지고 끌어갈 수는 없겠지만, 민주당이 정파와 정당을 넘어서 국정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김현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제안한 여야 지도자가 참여하는 ‘국가지도자 연석회의’가 구성될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당사에서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예방한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콘스탄틴 브노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각각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동북아 안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과 주변 4강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시켜나간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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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성김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면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박 당선인은 장 대사에게 “시진핑 총서기를 2005년에 한국서 뵙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축하와 안부 말씀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이날 최종 개표를 집계한 결과 박 당선인은 1577만3128표를 얻어 과반이 넘는 득표율 51.55%를 기록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469만2632표(득표율 48.02%)에 그쳤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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