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아들도 1억 기부 약정
“나눔, 바이러스처럼 전염”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첫 ‘일가족 회원’이 탄생했다.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원영식(51) 오션인더블유 회장의 부인 강수진(41)씨와 아들 성준(16)군이 이날 각각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서 193번째, 194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원 회장이 2007년 8월부터 매달 1000만원씩 기부를 시작해 2009년 회원이 된 것에 이어 부인과 아들이 동참하면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그동안은 부부, 부자, 부녀 회원 등이 있었지만 일가족 회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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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영식 오션인더블유 회장 가족이 기부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 회장, 부인 강수진씨, 아들 성준군, 이연배 서울공동모금회장, 정진옥 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강수진씨는 “나눔실천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된다고 하더니 남편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액기부자 모임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준군은 “부모님의 기부활동은 어떠한 말보다 값진 교훈”이라며 “학생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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