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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女배구선수, 혼자 살다가 쓸쓸히…

입력 : 2012-12-14 11:44:19 수정 : 2012-12-14 1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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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여자 배구 스타로 이름을 날린 60대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됐다. 14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시 강북구 한 단독주택 1층 안방 침대에서 집주인 장모(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장씨는 이불을 덮은 채 침대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 미국에 사는 장씨의 언니는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웃에게 전화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와 통화기록 등을 볼 때 숨진 지 20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970년대 실업배구 선수로 활약한 장씨는 90년대에는 청소년국가대표팀 트레이너를 지냈다. 결혼을 하지 않은 그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다 10년 전 어머니가 사망한 뒤 줄곧 혼자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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