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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양해영 사무총장이 2012년 제7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뉴시스 | ||
12월 11일은 야구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날이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야구가 금메달을 따는 데 주춧돌이 된 프로야구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1981년 12월 11일 물론 정치적인 이유에서 시작됐지만 6개 구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창립총회를 열면서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31번째 생일을 맞은 2012년, 이날 프로야구는 또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
12일 시사종합주간지 위클리오늘(www.weeklytoday.com) 보도에 의하면 야구계의 숙원사업으로 일부 구단과 선수협회가 갈등까지 빚었던 제10구단의 창단이 결정된 것. 이로써 프로야구는 내년부터 2년동안 9개 구단의 기형적인 운영을 한 뒤 2015년부터 본격적인 10구단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10구단 창단 승인은 실로 험난한 과정이었다. 삼성과 롯데 등 일부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이사회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창단 작업이 한없이 지연됐다. 구단을 하겠다는 도시와 기업은 나타났지만, 기존 팀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기업 총수가 반대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10구단은 물건너가는 듯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한 야구계의 열망이 일부 구단의 반대를 꺾었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골든글러브시상식 보이코트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더 강한 실력행사도 하겠다고 경고했다. ‘실력행사’란 스프링캠프 참가를 거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파업과 직장폐쇄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대선을 코앞에 둔 시기에 정치인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0구단 창단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10구단 창단 결정과 대통령 선거는 무관하며 팬들의 열망과 달리 기득권 유지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10구단 창단 계획이 철회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문 후보도 “일부 구단의 이익 때문에 선수들이 기회를 잃고 야구팬들이 실망해서는 안 된다. 구단의 이익보다 선수, 팬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KBO는 11일 2012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 승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예상외였다. 꾸준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역시 찬성에 한 표를 던졌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프로야구선수협회의 보이코트 선언과 별개로 이미 10구단 승인에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wtoday@segye.com
<전문보기> 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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