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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반미논란 거듭 사과 "진심으로 후회"

입력 : 2012-12-11 21:38:53 수정 : 2012-12-11 2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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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반미(反美) 공연 논란과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싸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싸이의 반성’이라는 제하의 인터뷰에서 “논란으로 인해 인기가 사그라질 것 같은가”란 질문에 “난 그래도 싸다(I deserve it)”라고 답했다.

싸이는 2002년 미군반대 공연에 참여하고, 2004년 넥스트 신해철과 ‘디어 아메리카(Dear Ameraca)’라는 반전시위송을 부르는 등 반미 관련 퍼포먼스를 펼친 사실이 뒤늦게 미국 언론에 의해 알려졌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말춤의 인기로 ‘국제가수’로 성장한 싸이가 이번 파문으로 인해 미국 활동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이에 싸이는 “내가 (노래에) 사용한 언어들이 너무 지나쳤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억울하게 희생된 효순 미순양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어 이 사건을 노래로 표현하는 것이 내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내가 사용한 단어들은 너무 지나쳤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8~9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도 많이 변했다”는 그는 “이번 논란으로 경력에 흠집이 생겼다는 사실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그런 단어를 사용한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8일 반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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