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손방나씨는 깔끔하면서도 소박한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씨는 "집에 에어컨이 없는데 이준이 못 사게 했다. 올 여름 정말 더웠는데 이준이 여름에 사면 비싸다고 못 사게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13년 된 냉장고도 소음이 심해 바꾸려고 했더니 부품만 갈고 사지 말자고 하더라"며 아들의 짠돌이 면모를 털어놨다.
손씨는 아들이 '근검절약 아이돌'이 된 이유에 대해 "이준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났고, 이후 형편이 어려워졌다"며 "13년 동안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서 절약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사람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어쩌면 한 번에 다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손방나씨는 명지전문대학 예술체육학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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