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스마트(SMART)' 학생복 사업을 스마트의 유통망 및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스마트F&D'에 11월30일부로 양도했다고 7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학생복 사업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적합하다는 여론과 상생 실천을 강조하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여러 기업이나 개인들이 인수 의사를 밝혀왔으나 ㈜스마트F&D가 중소 상생의 취지에 부합하고 지난 2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역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스마트F&D는 올해 겨울복 유통을 시작으로 내년 여름복부터는 생산과 판매도 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학생복 사업을 양도하고 여성복 브랜드인 오즈세컨을 포함한 자체 브랜드들의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의 모태기업이자 SK네트웍스의 전신인 선경직물이 1970년 원단사업을 시작한 뒤 SK네트웍스는 1990년도부터 '스마트'라는 브랜드로 교복을 만들어왔다.
'스마트'는 아이비클럽, 엘리트와 함께 국내 교복의 3대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와함께 국내에 와인을 유통하는 자회사 WS통상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제3자에 지난 4일부터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신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와인 유통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WS통상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외국산 주류 수입 판매업체로 SK네트웍스가 2008년 9월 100%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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