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0여곳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모바일 예매·카드 50% 할인도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들이 학수고대하던 2012∼2013 스키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11월 2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가 올겨울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이번 주말이면 서울 근교 경기도의 스키장까지 모두 개장한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발맞춰 스키장도 작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개장 시기를 앞당겼다. 올겨울 전국의 주요 스키장이 고객들을 맞기 위해 어떻게 변신하고 단장했는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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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강원도에 이어 이번 주말이면 경기도의 스키장까지 모두 개장한다. 사진은 용평리조트의 레인보 슬로프로 올라가는 리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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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정상에 자리한 용평리조트의 드래곤 피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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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리조트에서 즐기는 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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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리조트의 스파. |
미타임 패스의 이용 시작을 매표소 구입시점에서 리프트 게이트 통과시점으로 바꿔, 이용시간에 맞춰 매표소에서 발권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스키하우스 구조를 전면 개조해 고객이 무거운 장비를 들고 이동하지 않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1층에서 접수를 마친 후 부츠만 착용하고 이동하면 스키 베이스에서 곧바로 자신이 예약한 장비를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셔틀버스 노선도 50개 정류장으로 확대했다. 1661-8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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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에서 즐기는 스노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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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에서 즐기는 스노보드 |
# 하이원 리조트 고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표소를 리트프권종별·외국인·환불·안내 등으로 구분 운영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금연·금주 캠페인을 실시한다. 리프트 출발선에 음주측정기를 비치하고, 흡연공간을 별도로 지정했다. 슬로프 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상습 사고구간에 완충재가 들어간 안전판도 부착했다.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호수공원 일대에서 불꽃쇼를 펼친다. 시즌 중에 풍성한 경품도 제공된다. 1588-7789
#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퇴근 후 찾는 젊은 직장인 올빼미족이 많은 점을 감안해 심야·백야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리프트권과 장비임대가 포함된 주중 심야패키지(오후 10시∼새벽 5시)는 3만5000원, 백야패키지(자정∼새벽 5시)는 2만9000원. 올빼미족을 위해 올해 신축한 스키하우스 3층에 휴게실도 무료 운영한다. 리프트권과 장비임대 요금은 3·4·6·9시간으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모바일 사전예매 서비스’도 도입했다. 제휴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033)26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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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밸리에서 즐기는 스노보드. |
#웰리힐리 파크(구 성우리조트) 초급자가 안전한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초급자 슬로프를 신설하고, 기존 알파2 슬로프를 확장했다. 스키나 보드를 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케이트장을 신설했고, 범퍼카·회전목마·미니바이킹·실내스크린 사격장 등도 새롭게 운영한다. 스릴을 즐기는 스노보더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곳은 기존 스노보드 특화 슬로프인 펀파크를 지빙(스노보드를 타고 인공구조물을 오르내리는 기술)·키커(도약을 위한 점프대) 세션으로 나눠 운영한다. 1544-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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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덕유산 리조트의 곤돌라. |
#알펜시아 리조트 리조트 내 ‘인터컨티넨탈’과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는 겨울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년 3월 말까지 판매한다. 호텔 1박과 2인 조식, 스키리프트권 반일권 2장이 포함된 가격은 27만3000원부터. 스키 렌털료 및 워터파크 이용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033)339-0000
박창억 기자 daniel@segye.com
사진=각 스키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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