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변호를 맡은 정철승 변호사는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2차로 사진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정 변호사는 “현재 인적사항이 노출돼 A씨가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군(PTSD)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현재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자녀와 이곳저곳 옮겨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력 피해자인 A씨가 이 같은 2차 피해를 당하는 것은 검찰이 A씨를 뇌물공여자로 몰아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져 파문을 일으킨 서울동부지검 전모(30) 검사에 대해 27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검찰이 전 검사에 대해 같은 혐의로 청구했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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