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영은 23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500만 관객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 ‘과속스캔들’에서 부녀지간을 연기한 차태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보영은 “원래 잘 안 해주시는데, 이번에 영화로 문자 한 통을 받았다”면서 “직접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시고는 ‘우리 딸내미 잘했다. 난 여자도 아닌데 왜 눈물이 나냐’라고 하셨다”고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속스캔들’보다 ‘늑대소년’에 더 애정이 간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보영은 “원래 그 질문에 앞서 ‘차태현 선배님이 좋냐, 송중기 오빠가 좋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그 질문에 차 선배님이라고 답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질문에는 ‘늑대소년’이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질문은 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답하기 곤란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박보영 송중기 주연의 판타지 멜로 ‘늑대소년’은 지난 10월31일 개봉 후 전국 546만명(22일 영진위 집계 기준)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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