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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베트남女, 딸·아들 안고 18층서 투신

입력 : 2012-11-23 16:37:29 수정 : 2012-11-23 16: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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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이주여성이 딸,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23일 오전 11시20분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A(27)씨가 딸(7세)과 아들(3세)이 뛰어내려 숨진 것을 남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딸과 아들을 데리고 작은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뒤 아이들을 안고 함께 뛰어내렸다. 남편 B(47)씨가 뒤늦게 문을 열었지만 A씨를 막지는 못했다. 8년 전 베트남에서 건너와 B씨와 결혼한 A씨는 가정불화로 최근 이혼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전날 부산 남구의 본가에서 자고 아버지와 함께 자택으로 돌아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가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베트남어로 남긴 유서를 발견해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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