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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투표시간 연장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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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1-07 19:22:25 수정 : 2012-11-07 1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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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치적 술수” “국민투표 두렵나” 18대 대선 투표시간 연장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7일 공방을 재개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전날 ‘투표시간 연장 공동 노력’ 항목을 포함한 단일화 공동 합의사항을 발표한 것이 촉매제가 됐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술수라고 비난했다. 시간 연장에 따른 투표율 제고로 선거 여건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 차단막을 친 것이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의 투표시간 연장 공동 캠페인에 대해 “하나의 정치술수”라면서 “1980년대에 그 사람들이 잘하던 장외투쟁, 거리정치를 하겠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장은 안 후보를 겨냥해 “안 후보는 정당과 당원이 없으니까 서명운동을 통해 당원 모집 같은 것을 하겠다는 거고, 민주당은 사실상 지지자들에 대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표리부동한 행위라고 역공했다. 정치쇄신을 외치면서 참정권을 보장하지 않는 새누리당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며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문·안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듯하다.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참정권 확대를 보장하는 것은 정치혁신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함구하고 국민의 투표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눴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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