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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모델, 허리케인 휩쓴 자리서 포즈 '비난 봇물'

입력 : 2012-11-04 14:22:15 수정 : 2012-11-04 14: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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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가운데 피해 현장에서 한 모델이 포즈를 취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브라질 출신의 모델 나나 구베아가 최근 샌디로 인해 차량이 파손되고 나무가 쓰러진 도로에서 화보에서나 등장할 법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도 활동했던 구베아는 쓰러진 나무와 파손된 차량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이 사진은 그녀의 남편이 '허리케인 샌디!'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으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피해 현장에서 모델 포즈라니, 개념이 없다" "저 사진을 본 피해자들의 심정은 어떨까" "뻔뻔하다" 등의 의견으로 비난을 가했다.
 
뉴욕포스트도 "이 모델은 허리케인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 자신과 남편에게 시간을 때울 거리를 제공했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나나 구베아는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지만 아직 공식 해명이나 사과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사망자는 100여명에 육박하고 피해액도 500억달러(약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스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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