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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우향우 행보’ 견제구 날린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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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0-25 19:08:05 수정 : 2012-10-25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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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논란 개입 선거에 도움 안돼”
캠프내서도 중도층 이탈 우려 목소리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최근 ‘우향우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 후보가 대통합 행보를 통해 공략해온 중도층의 이탈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태일재단 방문 무산과 ‘과거사’ 논란으로 통합 행보가 주춤하는 사이 박 후보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직접 개입하고 보수단체 행사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면서 보수층 결집에 무게를 실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이런 박 후보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김 위원장은 25일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자꾸 NLL이라고 하는 것을 쟁점화한다고 해서 특별히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6·25를 겪고 남북관계 긴장을 경험했던 사람은 상당히 우려하는 측면이 있지만, 55세 이하 국민은 그런 인식이 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박 후보가 보수우익 지지층 단속을 강화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보수우익 쪽으로 편향된다면 총체적으로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수 있는 표심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의 한 핵심 관계자도 “NLL 공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격하고 나섰는데, 그러면 박 후보가 봉하마을을 방문한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며 “최근 박 후보와 캠프에서 하는 것을 보면 마치 중도층은 포기한 채 박 후보 골수 지지층 35%만 잡으려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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