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학교 경찰경호무도학과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수도방위 사령부를 비롯해 인도 각지에서 열린 용무도 순회 시범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용무도는 태권도·합기도·씨름·검도·유도 등 기존 무술 및 호신술의 장점만 취해 2001년 탄생한 토종 무술로,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인기를 끌며 군인무술로 지정돼 수만 병의 병사들이 용무도를 수련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전세기까지 지원하며 시범단을 지원한 것은 인도네시아의 각별한 용무도 사랑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의 용무도 인기는 용무도 국내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영동대학교 경찰경호무도학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다. 졸업생 중 상당수가 인도네시아 코파수스부대(특전사 사령부), 가루다부대(대통령궁 경호부대) 등의 정예 군인들에게 용무도를 지도하게 됐으며, 용무도의 인기가 인도네시아는 물론 유럽 현지에도 높아지면서 이러한 교육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대 경찰경호무도학과가 단시간 내에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특성화 대학을 지향하는 영동대의 지원이 있었다. 현재 영동대는 IT 관련 학과들을 집중 육성하고자 아산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취업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 교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2012년 취업률 전국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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