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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英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 타계

입력 : 2012-10-02 23:18:36 수정 : 2012-10-02 23: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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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95)이 타계했다고 A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족들은 폐렴을 앓던 홉스봄이 전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의 딸 줄리아는 “최후를 맞기 전까지 최선을 다했고 침대 머리맡에는 신문이 쌓여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에서 사회주의 몰락까지를 다룬 4부작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극단의 시대’는 홉스봄의 대표 저서다. 그는 평생을 사회주의자로 살았고 현존하는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로 꼽혔다. 1936년 영국 공산당에 입당한 그는 헝가리혁명과 체코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의 강제진압을 비판하면서도 공산당원 자격은 유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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