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교동도서 붙잡힌 20대 男… 귀순 결심 탈북자 밝혀져

입력 : 2012-09-28 18:35:18 수정 : 2012-09-28 18:35: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9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붙잡힌 거동 수상 민간인은 북한을 탈출한 남성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28일 “지난 9일 오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북한에서 왔다’고 주장한 거동 수상자는 조사 결과 탈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28)씨는 8월 말 탈북을 결심하고 평안남도 내륙에 있는 자신의 집을 떠나 남쪽으로 200여㎞를 이동해 2일쯤 교동도 전방 북측 해안지역까지 도착했다. A씨가 남측으로 이동하는 동안 북한 내에서 한 번도 검문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에서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고 살아가는 희망이 없었다”면서 “평소 한국이 잘산다는 소식을 듣고 있어서 귀순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경계태세 소홀 지적과 관련해 “A씨가 몰래 철조망을 통과했기 때문에 해병대사령부에서 경계 책임의 경중을 가려 관련자를 엄중 문책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