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이 경찰에 검거돼 도주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대구 동부경찰서로 압송된 최씨는 “절대 강도질을 한 적이 없다. 경찰과 강도상해 피해자가 자신에게 죄를 덮어 씌워 억울함을 풀기 위해 탈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씨는 22년 전에 경찰 호송버스 이송 중 쇠창살을 뜯고 달아났을 때도 “억울해서 탈주했다”고 언급했다. 당시 최씨는 “실제로 저지른 범죄보다 훨씬 혐의가 커 담당 검사에게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탈주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에서 항소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해온 최씨는 수감 중에도 경찰관과 교도관 등을 상대로 고소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미성년자 강간, 준강도 등 전과 25범인 최가 단순히 자기 입장만 생각하며 반성하지 않는다며 최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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