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소녀’로 불렸던 우리가 예명 대신 본명 김윤혜로 돌아와 여배우의 요염함을 드러냈다.
김윤혜는 최근 패션지 ‘엘르’와 함께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윤혜는 클리비지(가슴골) 라인을 살짝 드러낸 란제리룩으로 소녀의 순수함을 잠시 내려놓은 채 여인의 성숙미를 과시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윤혜는 “2002년 ‘신비소녀’라는 타이틀로 데뷔했는데 우리라는 예명에는 단점이 많았다. 포털사이트에서 ‘우리’를 검색하면 ‘우리은행’ 기사만 잔뜩 떠서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반면 “별로 예쁘지 않은 실린 기사가 ‘우리은행’ 기사에 가려질 때는 좋았다”며 웃기도 했다. 이어 김윤혜는 자신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평소 넋 놓고 있을 때는 어두워 보인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사실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밝은 타입”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소녀와 여인의 경계에 선 김윤혜의 화보는 ‘엘르’ 10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김윤혜는 스크린 데뷔작인 ‘점쟁이들’의 10월3일 개봉을 앞둔 상태다. ‘신들린 마을’ 울진리에 모인 점쟁이들의 사연을 그린 ‘점쟁이들’에서 김윤혜는 타로카드에 능하고 사물을 통해 과거를 보는 승희로 분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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