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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찐다고 솔잎 함부로 따지 마세요”

입력 : 2012-09-19 18:32:24 수정 : 2012-09-19 1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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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로 농약중독 우려 “송편을 찌기 위해 솔잎을 함부로 따지 마세요.”

제주도가 추석을 앞두고 솔잎을 따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솔나방 등 산림병해충을 방제한 지역에서 채취한 솔잎을 식용으로 사용할 경우 잔류농약으로 인한 중독이 우려된다. 산림병해충 약제를 나무에 주사하면 2년간 소나무의 솔잎에 농약성분이 남아있게 된다는 것이 산림 학계의 지적이다.

제주도는 특히 산림병해충 방제작업이 집중되는 해발 400m 이하의 해송 임지에서는 솔잎을 채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부득이하게 솔잎을 채취하려면 제주도 녹지환경과나 제주시 및 서귀포시 공원녹지과로 문의해 솔잎 채취 제한지역 여부, 채취 방법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솔잎은 송편에 상큼한 맛을 더해주고, 송편끼리 엉겨붙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제주=임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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