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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살 CIA 女요원이 숨은 공신

입력 : 2012-09-19 00:31:50 수정 : 2012-09-19 0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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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분석 요원 ‘타깃터 젠’
정확한 은신처 위치 첫 제보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 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속 여성 요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 기고가인 엘리 레이크는 미국 인터넷 매체 데일리 비스트에 17일(현지시간) 기고한 ‘CIA의 비밀 무기’라는 글에서 ‘타깃터’ 젠(Jen)의 활약을 전했다.

타깃터는 어떤 지역의 정부나 경제 등을 분석하는 기존 지역 전문요원과는 달리 무인정찰기로 촬영된 화면이나 전화 도청 내용 등을 분석해 특정 인물이나 집단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일을 한다. 젠은 CIA가 2001년 9·11테러 이후 집중 육성해온 타깃터의 한 명으로 알려졌다.

5년 이상 빈 라덴을 추적해온 젠은 지난해 5월 미 네이비실 대원에게 빈 라덴이 파키스탄 군사학교 인근 아보타바드 은신처에 숨어있다고 알리면서 은신처의 구체적 사항을 설명하는 등 핵심 업무를 수행했다고 레이크는 증언했다.

빈 라덴 사살 작전에 참여했던 네이비실 전 요원 맷 비소넷도 책 ‘만만한 날은 없다’에서 ‘젠’을 언급하며 “짓궂지만 똑똑하고, 적극적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등이 빈 라덴이 은신처에 있을 것이라고 70%만 확신했던 상황에서 젠은 100% 확신했고 결국 그녀가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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