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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지스함3척 보유 세계5위… 일본과 미국은?

입력 : 2012-08-30 19:13:44 수정 : 2012-08-30 19: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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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이지스함 '서애 류성룡함' 해군에 인도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31일 이지스구축함 3번 함인 ‘서애류성룡함’(7600t)을 해군에 인도한다.

해군은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에 이어 세번째 이지스구축함을 확보하게 돼 해상기동부대의 전략적 운용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미국, 일본, 스웨덴,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가다.
 
세계 이지스함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80척으로 단연 1위다. 미국은 알레이버크급(9200t) 56척, 타이콘데로가급(9600t) 24척을 운용하고 있다.

그 다음 2위는 일본으로 모두 6척을 운용중이며 아타고급(1만t) 2척과 공고급(9500t) 4척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알바로 데 바잔급(6250t) 5척을, 노르웨이가 난센급(5290t) 5척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 호주가 스페인과 합작으로 호바트급(6250t) 3척을 건조하고 있다. 중국도 란저우급(8500t) 구축함을 이지스함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이지스라고 불리기엔 성능이 부족해 국제적으로 이지스급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이지스(Aegis)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신의 ‘방패’에서 유래했다.1969년 미국 해군이 이지스란 명칭의 신형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이래 방어능력이 뛰어난 전투체계를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로 지칭했다. 이 때부터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전투함을 이지스함, 이지스구축함으로 불렀다.

우리 해군 이지스함은 1000㎞ 이내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4기의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SPY-1D(V)가 함교 전후에 탑재됐다.

기계식 레이더는 안테나를 회전시켜 레이더 빔을 발사하지만,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는 레이더 한기에서 4500여개의 레이더 빔을 연속으로 발사해 표적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그만큼 획득 비용도 천문학적이어서 2007년 세종대왕함을 건조할 당시 선체에 2400억원,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데 7600억원 등 총 1조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순정우 객원기자 chif@paran.com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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