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김혜수, 유니세프 특별대표 임명 “안성기 추천”

배우 김혜수가 선배 안성기의 추천을 받아 유니세프 특별대표(UNICEF Special Representative)로 임명됐다.

김혜수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옥에서 열린 유니세프 특별대표 임명식에 참석했다. 임명장을 받고 유니세프의 새로운 홍보사절이 된 김혜수는 “오랫동안 세계적인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단체에 봉사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의미있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세계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니세프 특별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예 봉사직으로, 영화나 음악, 스포츠, 미술, 패션, 공연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망 높은 인사 중에서 선정된다. 1997년 유니세프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혜수는 네팔 봉사활동과 자선행사 참석, 화보 촬영 등 어린이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동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회장은 “김혜수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활달한 배우라 예전부터 유니세프와 인연을 맺어주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감이 있지만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안성기의 강한 추천을 받았고 이에 김혜수가 응해 이번 특별대표 임명이 이뤄졌다. 유니세프의 친구로서 유니세프를 널리 알려달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임명식에는 20년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안성기가 특별 참석해 후배 김혜수를 위한 축사를 전했다. 안성기는 “김혜수와 유니세프 가족이 돼 기쁘다. 김혜수는 책임감 있는 배우라 좋은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잘 해낼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유니세프 특별대표 임명에 앞서 2012 유니세프 글로벌 캠페인을 위한 영상 및 사진 촬영에 참여한 김혜수는 앞으로 자선행사 참석, 유니세프 공익광고 출연, 개발도상국 현지방문 등을 통해 유니세프를 알리는 홍보사절로 활동할 계획이다.

박민경 기자 [e-mail]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