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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고유종목 골볼·보치아 아세요?

입력 : 2012-08-29 02:16:48 수정 : 2012-08-29 02: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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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볼… 소리나는 공 상대 골문에 넣기
3명이 한팀… 안대착용 후 경기
보치아… 뇌성마비 등 중증장애인 종목
공굴려 표적구에 최대 붙여야
2012 런던 패럴림픽이 29일부터 12일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65개국에서 7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2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골볼
패럴림픽의 대부분 종목이 비장애 스포츠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장애인 스포츠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도 있다. 골볼과 보치아다. 스포츠인 만큼 체력과 기술이 필수이고, 시각장애나 뇌성마비를 압도할 수 있는 고도의 감각까지 요구되는 종목들이다.

전장에서 실명한 퇴역 군인들을 위해 1946년 고안된 골볼은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팀의 골문에 넣는 경기다. 코트의 규격은 가로 9m, 세로 18m이고 두 진영의 엔드라인 전체가 골문이다. 각자 장애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선수들은 모두 빛을 차단하는 안대를 착용한다. 3명의 팀원은 공격을 하는 동시에 상대가 굴리는 공의 위치를 귀로 파악해 수비도 해야 한다. 공이 무게 1250g, 둘레 76㎝로 묵직한 데다 육탄전도 빈번히 발생해 체력 소모가 크다. 한국은 골볼에서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공던지기에서 유래한 보치아는 뇌성마비나 기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코트(6m×12.5m)에서 표적구의 위치를 잡은 뒤 선수들은 무게 275g, 둘레 27㎝의 공을 굴려 표적구에 최대한 가까이 배치한다. 두 선수는 한 엔드에 6개씩 공을 던지고 표적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상대의 공보다 표적에 가까운 공의 수만큼 득점한다.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상대의 공을 쳐낼 수도 있어 치밀한 계산과 예측이 필요하다.

보치아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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