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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부족 위기 대처 못하면 2050년엔 고기 못먹는다”

입력 : 2012-08-27 20:23:41 수정 : 2012-08-27 2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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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硏, 식량부족 경고 물 부족과 식량 위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2050년엔 채식만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톡홀름 국제물연구원(SIWI) 말릭 팔켄마크 교수 연구팀은 26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개막한 ‘세계 물 주간’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물 부족으로 식량생산이 급감하면 앞으로 40년 이내에 지구촌 사람들이 고기는 먹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용가능한 물의 70%가 농업에 사용되고 있는데, 생산된 농작물의 30%가량이 동물 사료로 쓰인다. 이미 9억명이 굶주리고, 20억명이 영양실조에 있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인구 20억명이 늘어나는 2050년에는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물 사육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동물에서 얻는 단백질의 비중이 현재의 20%에서 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팔켄마크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채식 위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채식 식단에 비교해 물소비가 5∼10배 많다”며 “전체 섭취 칼로리 중 동물성 식품 비율을 5%로 줄인다면 극단적 상황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물 주간은 SIWI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세계 120개 국가에서 정치가 2500명, 유엔 기구, 비정부기구(NGO),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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