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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가을패션, 잘록한 허리에 주목하라

입력 : 2012-08-27 13:19:07 수정 : 2012-08-27 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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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무더위가 끝난 뒤 이어진 가을 장마로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 가을을 준비하는 패션 피플들을 위해 아이스타일24에서 올 가을 트렌드를 제시한다. 아이스타일24 유승연 MD는 “작년에 핫팬츠, 네온컬러, 레깅스, 기하학 패턴 등이 유행했다면 올해에는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페블럼스커트, 페블럼 블라우스가 유행할 전망”이라며 “이번 가을 시즌에는 남자친구의 옷을 입은 듯한 오버사이즈 룩이나 터프한 느낌을 주는 레더 자켓으로 매니쉬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라인의 재발견, 페플럼(Peplum)

오버사이즈와 블랙레더가 매니쉬함을 강조한다면 올 가을 또 다른 트랜드인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페플럼’에 주목하자. 페플럼은 블라우스나 재킷 아랫부분에 달아 옆으로 살짝 퍼지게 만든 스커트의 짧은 주름 장식을 말한다. 허리는 더 잘록하고, 엉덩이는 볼륨감 있게 보이도록 해 여성성을 극대화 하는 패션으로 올 가을 페미닌 패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오피스 룩부터 캐주얼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페플럼 블라우스에 스키니 진을 매치하면, 페플럼 장식이 허리는 가늘어 보이고, 다리는 길어 보이게 해 날씬한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기본 H라인 스커트 위에 프릴이 덧대진 페플럼 스커트와 함께 블라우스나 셔츠를 입으면 오피스 룩으로 적당하며,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도 돋보일 수 있다.

◆ 크게 더~크게! 오버사이즈

봄, 여름 동안 슬림 한 라인으로 몸매를 드러냈다면, 올 가을에는 넉넉한 오버사이즈 아우터로 멋을 내보자.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야상점퍼를 비롯, 매니쉬한 재킷, 트렌치 코트까지 올 가을에는 오버사이즈 아우터가 유행을 선도할 예정이다.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거나 슬림하고 길게 빠진 스타일의 외투보다는 이번 시즌에는 어깨 폭이 넓고 라인이 똑 떨어지는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아우터에 도전해 보자. 오버사이즈 아우터는 하의를 슬림 하게 입어 상의와 반대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코디 하는 것이 좋다. 레깅스나 스키니 팬츠를 매치하거나 짧은 원피스를 입어 상대적으로 날씬하게 연출해야 오버사이즈 아우터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오버사이즈 재킷 안에는 넉넉한 핏의 스트라이프나 단색 티셔츠를 매치해 통일감을 주고, 하의는 통이 넓지 않은 바지를 코디 해 주면 얼핏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지만 모던하고 세련되며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어필 할 수 있다.

◆ 터프한 블랙 레더의 귀환

세련되고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레더 제품은 봄, 가을 필수 아이템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컬러는 단연 블랙. 이번 시즌에서도 재킷, 드레스, 팬츠, 스커트까지 다양한 아이템에서 그 인기를 엿볼 수 있다. 보다 강렬해진 블랙 레더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올 가을 패션 리더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올해에는 지퍼나 펀칭 등의 디테일이 가미되어 터프한 스타일의 재킷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블랙 레더의 라이더 재킷은 길이가 짧아지고, 바디에 피트 되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과 와이드 함이 함께 강조되어 쉬크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레더 재킷은 청바지와 티셔츠에 코디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원피스나 레깅스에 매치해도 의외로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여기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워커와 함께 레더 소재의 악세서리를 매치하면 훨씬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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