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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원 들인 해군 첨단 차기 수상함구조함 살펴보니…

입력 : 2012-08-21 18:33:17 수정 : 2012-08-21 18: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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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용중인 구조함 2척과 함께 각종 해상사고 기민하게 대처

차기 수상함 구조함. 사진=대우조선해양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수상함 구조함(Auxiliary Towing Salvage·ATS)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던 해군이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수상함 구조함을 보유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2010년 수상함 구조함 1척의 상세설계·함 건조 계약을 1600억원에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했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설계·건조 후 시운전을 거쳐 내년에 해군에 인도된다.

 수상함 구조함은 침몰당한 선박과 수중물체를 인하고, 좌초된 선박을 안전한 수역으로 구조하며 가동 불능 상태인 함정을 예인해 인명 구조하는 임무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건조된 차기 수상함 구조함은 길이 107m, 폭 16.8m, 깊이 8m에 만재배수량(滿載排水量·Full load displacement)은 약 4700t으로 최대 21노트(39㎞/h)의 속도로 운항한다. 각각 6000마력을 가진 4대의 디젤엔진을 통해 대형 함정을 예인하고, 감압·잠수장치와 무인 수중 탐사기(Remote Operated Vehicle·ROV)를 탑재해 원활한 수중 작업을 할 수 있는 함정으로 알려졌다.

 또 청해진함에 적용된 위성과 연결된 자동함유지기(Dynamic Positioning System·DPS), 제자리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함수추진기, 4개의 닻을 이용해 위치를 고정하는 ‘4 묘박장치’(Anchoring Equipment)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군은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 중고로 들여온 3000t급인 평택함, 광양함의 수상함 구조함과 4300t급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운용하고 있으나, 이번 국산 수상함 구조함 도입으로 각종 사고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정우 객원기자 chif@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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