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 지대에서 사는 트리푸라족 아이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36.7도 달하는 무더운 날씨다. 선풍기·에어콘이 없으니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냇가에 가서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려 애쓰지만 당해낼 재간이 없다.
아루딜라 마을의 장난꾸러기 ‘직구’와 친구들은 깊은 숲 속에 있는 폭포에서 논다. 바스 마일 마을의 ‘사그리까’ 남매는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따먹으며 더위를 잊는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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