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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이병헌, "밥차만 보면 뛰어간다"

입력 : 2012-08-14 14:19:32 수정 : 2012-08-14 14: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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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배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이병헌은 "사실 배고픈 걸 너무 못 참는다. 줄서기 싫어서 식사 시간이 되면 수염을 휘날리며 밥차로 뛰어간다"고 전했다. 이어 "사극이라 밥 먹을 때 수염 때문에 힘들었다. 수염이 입속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승용이 이병헌에게 "할리우드에도 밥차가 있느냐"는 질문에 "거기도 다르지 않다. '지.아이.조'를 찍을 때는 식이요법을 하고 있어서 식사 시간이 즐겁지 않았다. 밥차에 가서 음식 구경하고 냄새라도 실컷 맡아서 대리 만족을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이 배우 인생 21년 만에 첫 사극을 도전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과 천민 하선으로 1인 2역을 맡아 차별성 있는 연기에 도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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