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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이병헌 “밥시간이 가장 즐거워”

입력 : 2012-08-13 13:03:15 수정 : 2012-08-13 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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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이병헌이 ‘밥 예찬론’을 펼쳤다.

이병헌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제작발표회에 참석, “밥 (나오는) 시간이 제일 즐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실제 왕이 된다면?”이란 MC 손범수의 질문에 이병헌은 “아직 점심 먹기 전이라 ‘수라상’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손범수는 이병헌의 옆에 앉아 있던 배우 류승룡에게 “이병헌이 월드스타답지 않아 보일 때는?”이라고 질문했다. 류승룡은 “촬영하다 밥 먹을 때가 되면 이병헌씨가 가장 먼저 달려 나간다. 밥 먹을 때는 정말 빠른 것 같다”고 답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이병헌은 순순히 “배고픈 걸 못 참는 편”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밥시간이 가장 기다려지고, 밥차가 오면 가장 먼저 줄을 선다”는 그는 “줄이 길면 한참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수염(분장)을 날리며 달려간다”고 말했다.

류승룡의 장난기 가득한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화에 대한 대화가 오가던 중, 그는 이병헌에게 다시 할리우드에서 ‘지.아이.조’ 찍을 때도 밥을 제일 빨리 먹었는지 물었다.

이에 이병헌은 “할리우드라고 한국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지.아이.조) 두 편 찍을 때 모두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래서 신나지는 않았는데, 어떨 때는 밥시간이 아닌데도 밥차 옆에 가 냄새를 맡고 올 때도 있었다. 대리만족이 느껴지곤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시대의 폭군이자, 비운의 군주로 알려진 조선 15대 왕 광해의 기록되지 않은 15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등 출연. 오는 추석 시즌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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